지난 2월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8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첫날부터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개최국 중국(금 8개, 은 8개, 동 4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쇼트트랙 종목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기에서 혼성 2,000ｍ 계주 결승에서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여자 1,500ｍ의 김길리 선수, 남자 1,500ｍ의 박지원 선수, 여자 500ｍ의 최민정 선수가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쇼트트랙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여자 500ｍ에서는 최민정 선수가 금메달을, 김길리와 이소연 선수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며 시상대를 태극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여자 100ｍ 경기에서 이나현 선수가 단거리 간판 김민선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민선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다음 경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남자 100ｍ에서는 김준호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설상 종목에서도 우리의 선수들이 빛났습니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이채운 선수가 90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고, 강동훈 선수는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승훈 선수가 97.5점으로 우승하며 한국 프리스키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문희성 선수와 장유진 선수는 각각 남녀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는 김소희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김경애와 성지훈 조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선수단은 첫날부터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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